줄거리
식물 같던 내 일상에, 삼촌이 찾아왔다.
심리적 외상으로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없는
19세 소녀 잎새의 삶은 식물 그 자체이다.
하루하루를 지옥이란 일상 속에 살아가던 그녀의 집에
어느 날, 낯선 사내가 찾아온다.
자신을 삼촌이라 밝히는 그의 존재가 새로운 보호자일지,
또 다른 포식자인지 알 수 없는 잎새.
먹고 먹히는 생태계 속에서 식물과도 같은 존재인 잎새는
과연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있을까…
보고 나서
도입부는 흥미롭긴 하지만 슬슬 지루한 느낌이다.
중간에 끌까 많이 생각했지만 왠지 모르게 뒤에 뭔가 있을 거 같은 기대감에 끝까지 봤다.
살짝씩 반전이 있었다.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너무 잘 알겠지만 그 수단과 방법이 뻔하면서도 기대 안 하게 된다.
중간중간 장면마다 어울리는 음악보다 안 어울리는 음악과 장면이 많았다.
잘 어질러놓은 장난감을 상자에 대충 넣어놓고 페인트로 이쁘게 색칠한 느낌의 영화였다.
2020. 7.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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