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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여정

길버트 그레이프 (What's Eating Gilbert Grape, 1993)

by 두동칫 2021. 6. 30.

줄거리

인구 1,091명이 사는 아이오아주의 작은 마을 엔도라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가족들을 돌보는 길버트 그레이프.

집안의 가장인 그에게는 자살한 아버지와 그 충격으로 초고도 비만이 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어머니, 누나 에이미와 반항적인 여동생 엘렌, 그리고 지적장애인 동생 어니가 있다.

틈만 나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동생 어니는 어머니의 엄청난 무게와 함께 집안의 골칫거리지만 길버트의 말은 절대적으로 따른다.

 

한편, 캠핑카를 타고 여행 중인 베키는 고장 난 차 때문에 엔도라에 잠시 머무른다.

우연히 가스탱크에 올라가 있는 어니를 따뜻하게 대하는 길버트를 보고 그의 순수한 마음에 호감을 느끼는 베키.

답답한 일상에 지친 길버트도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베키에게 끌리게 되는데...

보고 나서

저번 달인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걸 보고 흥미를 느껴 보게 됐다. 젊은 시절의 조니 뎁과 디카프리오는 못 알아볼 만큼 젊다. 엄청난 미남들이다.

가족 중에 한 명이 아프면 상당히 가슴이 아픈 일이다. 먼 얘기가 아니라 더 와닿는 영화다.

가장인 길버트(조니 뎁) 그리고 약간 모자란 막냇동생(디카프리오) 동네에서 놀림거리(?) 비만인 엄마 그리고 두 자매가 한 가족이다.

길버트 가족과 배치(길버트 옆)

 

작은 시골 동네의 이야기이다.

보는 내내 답답했다. 길버트가 배키를 만날 때를 빼곤. 둘은 비슷해 보이지 않지만 통하는 뭔가가 서로를 이끌게 했다.

결국엔 엄마는 급작스러운 움직임에 심장마비가 왔고, 가족들은 어머니 시체와 집을 태워버린다.

남은 가족은 각자 길을 가게 된다.

배키와 어니와 길버트는 같이 떠나게 된다.

소소한 감동과 자그만 여운이 있는 영화였다.

높은 곳에 올라간 어니에게 내려오라고 하는 길버트

 

 

2020. 7. 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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