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손: 가족의 전통과 현대의 갈등을 그리다
장손은 오정민 감독의 작품으로, 2024년 9월 11일에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다. 이 영화는 3대에 걸친 대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가치관 충돌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줄거리
무더운 여름, 김 씨 가문의 장손인 성진은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의 고향집으로 돌아온다. 가업인 두부 공장은 아버지가 물려받아 운영 중이며, 가족들은 공장 일을 돕고 있다. 제사가 끝난 후, 가족들은 공장 운영 문제로 다투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성진은 가업을 잇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70년간 묵혀왔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등장인물
- 김성진: 가문의 장손으로, 영상 분야에서 일하며 가업을 잇는 것에 대해 고민한다.
- 김승필: 성진의 아버지로, 두부 공장을 운영하며 전통을 지키려 한다.
- 오말녀: 가족의 할머니로, 가족의 화합을 중요시한다.
- 김혜숙: 성진의 고모로, 가족 내에서 다양한 갈등을 겪는다.
- 김태근: 성진의 삼촌으로, 가족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감독의 의도
오정민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사라지는 것들, 살아갈 것들'이라는 주제를 전달하고자 했다. 전통과 현대의 가치관 사이에서 갈등하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고민하게 만든다.
수상 내역
장손은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2023): KBS독립영화상, 오로라미디어상, CGK촬영상 수상
-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2023): 넥스트링크상 수상
- 제4회 수려한합천영화제(2023): 수려한합천상 수상
감상평
장손은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전통과 현대의 가치관 충돌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독립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장손은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가족의 의미와 가업의 계승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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